목차
▣ 들어가는 말: 등불 아래에서 고전을 필사하며 배운 삶의 균형
▣ 들어가는 말: 등불 아래에서 고전을 필사하며 배운 삶의 균형
삶의 중심은 언제나 흔들립니다.
우리 마음은 하루에도 수차례 변하고, 세상은 쉴 틈 없이 방향을 바꿉니다.
이 불확실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요?
《추구집》은 변하지 않는 가치로 마음을 이끄는 등불입니다.
짧은 문장 속에 담긴 긴 시간의 지혜는
공부란 단지 지식을 얻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단단히 세우는 일임을 일깨워줍니다.
십 년을 등불 아래 견디는 공부는
삼일의 영광보다 훨씬 오래 마음을 밝혀줍니다.
그 공부는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닙니다.
그것은 나를 다스리고, 세상을 조화롭게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는 공부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고 싶은 당신에게,
《추구집》은 가장 조용하고 확실한 대답이 되어줄 것입니다.
▣ 본문
1. 원문과 해석
人心朝夕變(인심조석변)
사람의 마음은 아침과 저녁에도 달라진다.
山色古今同(산색고금동)
산의 빛깔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日月千年鏡(일월천년경)
해와 달은 천년 동안 하늘과 땅을 비추는 거울이다.
江山萬古屛(강산만고병)
강과 산은 만년 동안 이 땅을 둘러싼 병풍이 되었다.
東西日月門(동서일월문)
동과 서는 해와 달이 드나드는 문이다.
南北鴻雁路(남북홍안로)
남과 북은 기러기들이 오가는 길이다.
十年燈下苦(십년등하고)
십 년을 등불 아래서 공부하며 힘들게 버틴다면,
三日馬頭榮(삼일마고영)
단 사흘간 벼슬길에서 말을 타고 받는 영광이 있다.
이 문장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거나 공부를 장려하는 문구에 그치지 않습니다.
변하는 마음과 변하지 않는 자연, 그리고 꾸준한 수련과 짧은 영광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인생의 리듬을 되짚게 합니다.
2. 현대적 해설: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찾다
아침과 저녁에도 바뀌는 인간의 마음, 그것이 현실입니다.
이 불안정한 감정의 흐름 속에서, 산과 강, 해와 달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는 곧 마음이 흔들릴수록 자연과 고전이 주는 중심축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십년 등하의 고생”과 “삼일 마두의 영광”은
공부의 본질이 ‘보상’이 아닌 ‘과정 그 자체’에 있다는 통찰을 줍니다.
실제로 고전 필사와 같은 반복적이고 내면을 다지는 공부는
짧은 성과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는 힘을 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결과 중심 사회에 살고 있지만,
《추구집》은 “영광은 잠깐이지만 공부는 영원한 자산”임을 말해줍니다.
3. 추구집 학습자료 다운로드: 직접 필사하고 체화하는 고전
《추구집》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읽는 데 있지 않습니다.
직접 쓰고, 소리 내어 읽고, 일상에 연결 짓는 것,
이것이 고전이 살아 숨 쉬는 방법입니다.
아래는 《추구집 2》 필사 및 학습 자료입니다.
이 자료들은 학습자는 물론, 자녀 교육이나 글쓰기 수업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직접 손으로 써보며 마음과 손이 연결되는 고전 학습을 경험해 보세요.
▣ 마무리: 자연처럼 오래가는 공부, 마음처럼 흔들리는 삶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 애쓰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우리 대부분은 한동안 침묵하게 됩니다.
삶의 진정한 공부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묻고,
성과보다 가치를 바라보게 합니다.
《추구집》은 이 단단한 삶의 원리를 잊지 않도록 반복해서 상기시켜 줍니다.
흔들리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마음을 바라보는 시선은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공부는 그 시선을 길러주는 조용한 수련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나를 지켜낼 수 있도록
우리는 고전을 다시 펴야 합니다.
《추구집》은 지금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잠깐의 성취가 아닌, 평생의 울림을 주기 위해.
[추구집 1] 사계절의 조화 속 자연과 삶을 배우다
목차▣ 들어가는 말: ‘지금 여기’에서 고전을 만나는 법▣ 본문▣ 마무리: 삶은 시처럼, 사계절처럼 흐른다▣ 들어가는 말: ‘지금 여기’에서 고전을 만나는 법누군가는 고전을 ‘먼 옛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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