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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

[사자소학 14] 덕을 쌓는 삶이 나를 지키고, 세상을 바꾼다

by moonjaseup 2025. 5. 19.
목차

▣ 들어가는 말: 바른 마음은 가르침이 아니라 살아내야 할 습관이다


▣ 본문


▣ 마무리 글: 결국 삶을 바꾸는 것은 조용한 덕의 힘이다

[사자소학 14] 덕을 쌓는 삶이 나를 지키고, 세상을 바꾼다
덕을 쌓는 삶이 나를 지키고, 세상을 바꾼다


들어가는 말: 바른 마음은 가르침이 아니라 살아내야 습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마음을 갖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많이 배운다고 저절로 지혜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는다고 반드시 성숙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어릴 우리는 수없이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겸손해라’, ‘정직하라’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막상 삶이 바빠지고, 인간관계가 복잡해질수록 단순한 말들은 점점 멀어지고 맙니다.
왜일까요?
이유는 속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가르침은 금세 잊히기 때문’입니다.

사자소학 14』바로 그 잊혀진 가르침을 다시 꺼내어 줍니다.
충실하고 신뢰를 지키며, 다른 이의 허물을 말하지 않고, 겸손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으며,
선한 행동은 결국 나에게 복으로 돌아온다고 조용히 일러줍니다.

글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훈계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 모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물음에 진심으로 답할 있다면, 이미 순간 우리는 ‘사자소학의 문장’아니라 ‘정신’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오래된 지혜를 통해 오늘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 본문

1. 원문과 해석: 사자소학 제14장의 가르침

忠信慈祥(충신자상)
충실하고 신용 있고 자상하며
溫良恭儉(온량공검)
온순하고 어질고 공손하고 검소하게 하라.
人之德行(인지덕행)
사람의 덕행은
謙讓爲上(겸양위상)
겸손과 사양이 제일이다.

莫談他短(막담타단)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靡恃己長(미시기장)
자기의 장점을 믿지 말라.
己所不欲(기소불욕)
자기가 하고 싶지 아니한 것을
勿施於人(물시어인)
남에게 베풀지 말라.

積善之家(적선지가)
선행을 쌓은 집안은
必有餘慶(필유여경)
반드시 뒤에 경사가 있고.
不善之家(불선지가)
불선을 쌓은 집안은
必有餘殃(필유여앙)
반드시 뒤에 재앙이 있다.

損人利己(손인리기) 
남을 손해보게 하고 자신을 이롭게 하면
終是自害(종시자해)
마침내 자신을 해치는 것이다.
禍福無門(화복무문)
재앙과 복은 특정한 문이 없어
惟人所召(유인소소)
오직 사람이 불러들인 것이다.

嗟嗟小子(차차소자)
아! 소자(제자)들아
敬受此書(경수차서)
공경히 책을 받아라.
非我言耄(비아언모)
말은 늙은이의 망녕이 아니라
惟聖之謨(유성지모)
오직 성인의 가르치심이니라.


2. 현대적 해설: 사자소학 14장이 전하는 삶의 원칙

충신자상, 온량공검’단순히 예절의 나열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사람을 대하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덕목의 정리입니다. 충실함과 신뢰, 따뜻함과 절제,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겸손인간의 내면을 빛나게 하고, 타인에게 신뢰를 주는 기본입니다.

  •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문장은 타인의 허물을 지적하기보다 스스로를 성찰하라는 조용한 꾸짖음입니다.
  • 자기의 장점을 믿지 말라”말은 교만을 경계하는 동시에, 자만심은 자신을 망가뜨릴 있다는 경고입니다.
  • 기소불욕, 물시어인”오늘날 윤리교육의 근본 원칙이기도 하죠. 내가 싫은 일은 남에게 하지 마라, 단순한 진리는 인간관계의 모든 문제를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행동의 결과대한 부분입니다.
선한 마음과 올바른 행동은 결국 경사로, 이기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는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말. 그것은 단지 신념이 아니라, 수천 인류가 목격한 삶의 법칙입니다.


3. 실천 방법과 사례: 일상에서 사자소학을 따르는 법

오늘 하루 나의 한마디 점검하기
친구나 동료, 가족에게 무심코 내뱉은 말에 ‘남을 깎아내리는 말’없었는지 돌아보기.

나의 장점을 자랑 삼지 않기
잘한 일이 있을 때는 스스로 만족하되, 굳이 비교하거나 자랑하지 않기. 겸손은 드러내지 않기에 강하다.

작은 선행을 습관처럼 실천하기
양보, 감사 인사, 열어주기 같은 일상적 선행이 쌓이면, 그것이 곧 ‘적선’된다.

가족과 함께 사자소학 문장 필사하기
어린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손으로 적어보며, 고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가정문화를 만들어 보자.

⑤ ‘기소불욕 물시어인’가훈처럼 붙여두기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 단순한 진리를 삶의 기준점으로 삼을 때, 가정과 사회는 훨씬 따뜻해질 것이다.


4. 사자소학 전문 PDF 다운로드

아래 링크를 통해 「사자소학 14장」 전문을 PDF다운로드하실 있습니다.

가정교육인성 교육 교재로도 활용해보세요.

 

📎 사자소학 전문 PDF 다운로드하기

사자소학 원문.pdf
0.32MB

 


마무리 글: 결국 삶을 바꾸는 것은 조용한 덕의 힘이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돌아가고, 사람들은 점점 바쁘고 예민해집니다.
우리는 효율, 성과, 속도 같은 단어에 익숙해졌고, 눈에 보이는 성취에만 반응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명의 발전과는 다르게 인간의 본질은 여전히 묻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것인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사자소학 14』질문에 가장 근본적인 대답을 줍니다.
그것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습니다.
충실할 것, 겸손할 것, 남을 해치지 것, 그리고 선을 행할 것.
단순한 원칙들이야말로 수천 년을 넘어 여전히 살아 있는 삶의 법칙입니다.

고전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남의 잘못을 말하지 말고, 나의 겸손을 지켜라.
지금은 작아 보일지 몰라도, 선행은 반드시 복으로 돌아온다.
복과 재앙은 하늘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불러오는 것이다.

 

글을 읽고 지금,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합니다.
내가 오늘 하는 말과 행동이 나와 주변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

덕은 조용히 쌓입니다.
마치 흙에 스며드는 물처럼 나지 않지만 분명히 자리를 만들어 갑니다.
덕이야말로 사람을 깊고 단단하게 만들고,
결국 사람이 가족과 사회, 그리고 세상에 좋은 영향을 남기는 씨앗이 됩니다.

당신의 삶에도 씨앗이 심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씨앗이 잎을 내고 꽃을 피워, 언젠가 누군가에게 그늘이 되고 향기가 되어줄 있기를 바랍니다.

 

- 이상으로 사자소학을 마칩니다 -